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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양

당신의 돈은 매일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투자하는흑구 2024. 11. 16. 14:00

우리는 종종 통장에 있는 숫자만 보고 안심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통장 속 100만원의 가치는 1년 전의 100만원과 같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의 현실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리 돈의 숨은 적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작년에 5,000원으로 살 수 있었던 음료를 올해는 5,500원에 사야 하는 현상이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2020년: 카페 아메리카노 4,000원
- 2022년: 카페 아메리카노 4,500원
- 2024년: 카페 아메리카노 5,000원

같은 금액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듭니다.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의 실체입니다. 통장에 우리에 돈은 가만히 있지만 실질적 가치는 줄어들고만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경험에 근거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통장에 넣어둔 돈은 적금이나 예금에 묶어두고 이자를 받고 있는데요???

 


예금과 적금은 안전한 선택일까?

많은 분들이 예금과 적금을 선택하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장점

  • 원금이 100% 보장됨 (5천만원 한도 -> 예금자 보호법)
  • 확정된 이자율 
  • 안정적인 수익손쉬운 시작

❌ 단점

  • 낮은 이자율 (대부분 연 3~4% 수준)
  •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은 실질수익률
  • 장기적으로는 자산의 실질가치 하락

보통사람들의 저축을 생각하자면 위의 예처럼 예금과 적금을 활용합니다. 먼저 월급의 일부를 적금을 가입하여 저축합니다. 2년 만기 이후  적금을 해지하고 예금을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금도 만기를 맞겠네요. 그럼 과연 이자를 받는 것은 안전한 대응책이었을까요?

 

대략 1천만원을 이자율 4% 2년만기 예금에 두었다고 가정할때, 80만원의 이자를 받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공제사항을 따져보겠습니다.

  • 이자소득세 15.4% : 대한민국에서 예적금을 가입하는 경우, 만기 이후 이자소득에서 15.4%를 공제하여 입금받게 됩니다. 위처럼 2년만기 4% 예금(1천만원)의 경우, 대략 67만원정도만 입금됩니다. 여기서 발생한 소득 67만원이 많은 기준이 됩니다.
  • 기회비용 : 1천만원의 현금을 가지고 예금에 투자한 경우,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막대한 기회비용을 치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천만원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했다면 은행이자 67만원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자산의 규모에 따라서 기회비용을 가장 아쉬워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 인플레이션 : 현질적으로 2년사이에 인플레이션이 예금 이자율만큼 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글이 작성된 2024년 11월 현재까지 발표된 가장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3%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내 이자의 가치가 1.3% 하락한 것이 아니라 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에서의 1.3%의 가치하락을 맞은 상황과 동일합니다. 앞의 이자소득세와는 차원이 다른 정도이죠..

 

투자를 시작해야하는 이유

이제 투자가 필요한 이유가 보이시나요? 인플레이션이 연 2~3%일 때, 예금의 3~4% 이자로는 화폐가치 하락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돈은 매년 작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 주식 투자 : 장기적으로 연 7~10% 수준의 수익 기대
  • 부동산 투자 :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 기대
  • ETF 투자 :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 추구
  • 채권: 예금보다 높은 이자수익 기대
  • 가상화폐 : 트렌드와 희소성을 기반한 높은 시세차익 기대

돈이 제자리에 멈춰있는 것은 사실 뒤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강물 속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면, 결국 우리는 뒤로 떠내려가게 됩니다.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왜 해야하는지 알고 충분한 공부와 준비를 통해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