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최상위 100개만 담는 ETF, SP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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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MO ETF 위험성은 무엇인가?
SPMO는 SPY보다 좋은가?
모멘텀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한가?
한국판 SPMO와 미국 SPMO 차이는?
SPMO 리밸런싱 주기가 중요한 이유?

2025년 투자 키워드는 ‘선별’과 ‘속도’입니다. 기업과 산업 간 성과 격차가 커지는 국면 분화 시장 속에서, 단순 지수 추종 ETF만으로는 원하는 수익률을 얻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많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ETF가 있습니다. 바로 S&P500 구성 종목 중 ‘최근 가장 잘 오른 100종목’에만 집중 투자하는 모멘텀 ETF, SPMO입니다.
 
SPY보다 높고, 성장주 지수보다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SPMO.

하지만 고수익 전략에는 언제나 구조적 약점과 타이밍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SPMO가 무엇이며 왜 수익률이 높았는지, 그리고 어떤 리스크를 동반하는 전략인지 투자자 관점에서 깊이 있게 정리했습니다.


SPMO란 무엇인가

 
SPMO는 Invesco S&P 500 Momentum ETF로, S&P500 종목 중 최근 12개월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합니다.

  • 기초 지수 : S&P 500 Momentum Index
  • 편입 종목 수 : 100개
  • 편입 비중 기준 : 시가총액 + 모멘텀 점수
  • 리밸런싱 : 연 2회(3월, 9월)
  • 개별 종목 비중 상한 : 9%

즉,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을 ETF 형태로 구현한 상품입니다.


모멘텀 전략의 핵심, 단순히 오른 종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모멘텀 점수는 주가 상승률과 변동성을 함께 반영합니다.
 
예시로 동일하게 1년간 50%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 급등락을 반복하며 오른 종목
  • 마지막에 급등한 종목
  • 완만하고 안정적으로 상승한 종목
    이 셋은 완전히 다른 투자 성격을 지닙니다.

지수는 이 중 변동성이 낮으며 추세가 유지된 종목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즉, SPMO는 “상승한 종목 중 더 안정적으로 오른 종목”을 우대하며, 이것이 하락 방어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SPMO가 단순 성장주 ETF와 다른 이유

 
많은 투자자들이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오른 주식? 결국 빅테크 아닌가?”
 
그러나 실제 구성은 다릅니다.

애플·MS·구글·아마존·테슬라는 어느 시기에는 아예 제외됩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종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사례가 많습니다.

  • Broadcom
  • Meta
  • Palantir
  • Oracle
  • Cisco
  • Walmart
  • Visa

즉, SPMO는 ‘기술주 ETF’가 아니라 ‘성과 기반 선별형 ETF’입니다.

시장의 주도 섹터가 바뀌면 SPMO의 편입도 ‘즉각’ 바뀝니다.


SPMO 변화 속도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2025년 9월 리밸런싱에서

100종목 중 40종이 편출, 41종이 신규 편입되었습니다.
이는 거의 절반이 바뀐 수준으로

SPMO가 단순 방어형이 아닌 ‘적극적 포트폴리오 변경 전략’임을 의미합니다.
 
2020 — 성장주 비중 50% 이상
2022 — 에너지 + 헬스케어가 60% 이상
2023 — 다시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입
2025 — 반도체 + 인프라 + 방어주 혼합 구조
 
변화의 속도가 곧 성과의 근간입니다.


하락 방어력은 의외로 견조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오른 종목만 담으면 하락에도 더 크게 빠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데이터를 보면 SPMO는 SPY와 비슷하거나 일부 구간에서는 더 양호한 방어력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 과도한 변동성 종목이 처음부터 제외
  • 상승 추세 종목에는 하락 시 매수세 유입
  • 리밸런싱 주기 덕분에 추세 변화에 대응

즉, SPMO는 상승장에는 빠르게 반응하고, 하락장에는 의외로 단단한 구조를 보여왔습니다.


시장 주도주 전환 시 단기 부진

 
가장 명확한 약점은 ‘추세 전환 직후’입니다.
 
2023년 초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전년도 주도주였던 에너지·헬스케어 비중이 높았고 AI–빅테크 급등 초기에 테크 비중이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추세가 반전되는 순간 SPY 대비 상대적 부진 구간이 발생합니다.
이 약점은 구조적으로 필연적이며 이를 극복하는 장치는 바로 연 2회 리밸런싱입니다.
 
만약 리밸런싱이 연 1회였다면
손실 기간은 두 배로 길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판 SPMO 상장, 절세 계좌 활용의 대안

 
2025년 11월,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키움 미국 S&P500 모멘텀 ETF가 상장되었습니다.

  • 보수 : 연 0.12% (SPMO 0.13% 대비 소폭 낮음)
  • 기초지수 : 동일
  • 전략 : 동일

ISA, 연금저축, IRP 등 세제혜택 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SPMO는 단순 ‘성장주 올인 전략’이 아닙니다.

성과 기반 선별 + 변동성 고려 + 즉각 리밸런싱

이 세 가지 구조로 인해 상승장 잠재력이 크고 하락 방어력도 일정 수준 확보합니다.
 
다만 추세가 뒤바뀌는 구간의 단기 부진은 감수해야 하며,

이 ETF는 단기 매매보다 추세적 상승이 이어지는 기간을 전제로 한 전략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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