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 개정·분리과세, 고배당주 ETF에 찾아올 제2의 상승 사이클

고배당주 ETF는 왜 부진했을까?
고배당 ETF 세법 개정 영향은?
지금 고배당 ETF에 투자해도 될까?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026년 고배당 ETF 전망은?

---

성장 랠리 속에 가려진 ‘배당의 가치’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 AI, 2차전지 등 성장주의 폭발적 랠리로 뜨겁습니다. 코스피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성장 섹터로 쏠렸죠.

하지만 그 사이, 한때 시장의 주인공이었던 ‘고배당주 ETF’는 조용히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세법 개정 논의, 분리과세 시기 조정, 그리고 배당율 회복 등 여러 변화의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배당주 ETF의 최근 부진 원인, 향후 반등 모멘텀, 그리고 지금 투자해도 되는 이유까지 전문가의 시각으로 정리했습니다.

---

고배당주 ETF, 왜 부진했나?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고배당주는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으로 고배당 ETF가 급등했고, ‘플러스 고배당주 ETF’ 등 주요 종목이 성장주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였죠.
 
그러나 7월 이후 흐름은 급변했습니다. 대표 ETF들의 주가가 정체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세법 개정안이 기대에 못 미쳤다.
최초 안보다 세율이 높아졌고, ETF가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2. 시장 내 자금 순환매 발생.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배당주 ETF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죠.
 
다만 이 조정은 구조적 하락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자금 이동에 따른 숨 고르기 국면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

여전히 견조한 수급, ‘고배당’의 힘은 살아 있다.

 
최근 3개월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ETF 시장의 기본 체력은 견고합니다.
 
장기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으러 들어왔지, 단기 수익을 노린 게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고점 대비 하락폭은 5% 내외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현재 분배율은 약 4~5% 수준으로, 상반기 과열 구간(3% 초반) 대비 오히려 매력적인 구간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특히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한, 고배당 투자 트렌드는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전략형 ETF의 신규 출시가 지속 중입니다.

---

고배당주 ETF, 다시 주목받을 ‘트리거’는 무엇인가

 
다음 달은 고배당 ETF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세법 개정 재검토안은 시장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변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최고 세율 인하 검토 (38.5% → 약 27.5%)
만약 인하가 확정된다면, 고배당주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시기 1년 앞당김 논의
기존에는 2027년 시행 예정이었으나, 2026년 혹은 2025년 말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연말부터 배당투자 수요가 조기 유입될 수 있습니다.
 
3. 고배당 펀드(ETF 포함) 분리과세 적용 논의
펀드 자산 중 60% 이상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ETF에까지 과세 혜택이 확장될 경우, 배당투자 시장 전반에 구조적 자금 유입이 가능해집니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현실화된다면, 고배당 ETF의 ‘제2의 상승 사이클’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

2026년, 고배당주 ETF의 시간이 다시 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단순한 세금 이슈가 아닙니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배당투자 문화’를 정착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최고 세율 인하, 시행시기 조정, ETF 분리과세 확대가 모두 현실화된다면 고배당주는 “소외된 주식”에서 “정책 수혜주”로 재평가받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현재처럼 주가가 횡보 중일 때는,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매수 혹은 비중 확대를 검토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성장주 랠리의 뒤를 잇는 ‘배당의 시간’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

배당은 결국 ‘시간이 주는 수익’

 
고배당주는 단기 차익보다 시간을 친구로 삼는 투자자에게 보상을 줍니다.
 
ETF 형태로 분산투자할 경우,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복리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줄었을 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성장 랠리의 그림자 속에서, 다시금 ‘배당의 본질 가치’를 되새겨볼 시점입니다.
 

---

 
이런 글은 어떠세요?
https://coding-investor.tistory.com/231

AI 시대의 새로운 주도주, KODEX 미국 반도체 ETF 집중 분석

https://coding-investor.tistory.com/223

가족 1억 연배당 목표 달성 전략! 절세, 꾸준함, 그리고 월배당 ETF 종목 공개

https://coding-investor.tistory.com/186

2025년 9월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총정리 – 분배금·수익률·커버드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