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등, 지금이라도 한국 주식 사야 할까? 그래도 달러 자산에 집중해야하는 이유
- 국내시황
- 2025. 10. 27.

코스피가 이렇게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까?
달러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이 더 안정적인 이유는?
환율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
달러 기준으로 자산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는?
2025년 들어 코스피는 59% 이상 상승하며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0만전자’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5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까지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세 속에서도 일부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한국 주식 대신 달러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한국 시장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달러 자산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한 투자자의 실제 포트폴리오와 투자 철학을 통해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2025년 세계 증시 수익률 1위
올해 코스피는 1월부터 10월까지 59.4% 상승, 나스닥(19%), S&P500(14.8%)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비트코인, 금,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을 모두 압도한 수익률입니다.
이런 폭등세 덕분에 “국장 복귀는 진리”라는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뜨거울수록 냉정한 시각과 기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높은 수익률만 보고 따라가기보다는, 상승의 구조적 이유를 살펴야 합니다.
한국 주식 비중 2%, 의도적인 최소 투자
이 투자자는 금융자산 2억8천만 원 중 한국 주식 비중을 약 2%로 제한했습니다.
보유 종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41주뿐이며, 월배당 실험을 위한 소액 포트폴리오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출은 고정되지만 원화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
배당으로 대출 원리금을 보전하는 실험적 접근이지만, 원화 자산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는 장기 추세, 환율이 말해주는 경쟁력
지난 4년간 원화는 달러, 유로, 위안화, 루피 등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구조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단순히 외환 시장의 숫자가 아니라 그 나라의 경제 체력과 투자 매력도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원화 약세가 장기화된다면, 원화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은 위험 분산 측면에서 불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사례가 보여주는 교훈
최근 리라화 가치가 5년간 70% 이상 하락한 터키는, 주가 지수가 10배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수익은 마이너스였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환율 하락이 모든 수익을 잠식한 것입니다.
즉, ‘명목상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통화 가치의 보전력입니다.
한국 시장의 상승 역시 구조적 성장에 기반해야 지속될 수 있습니다.
투자 기준점
이 투자자가 세운 중간 목표는 명확합니다.
달러 자산 46만 달러(원화 약 6억 5천만 원)
이 금액은 ‘파이어족 4% 룰’에 근거한 실질 생존선입니다.
연 4% 수익만으로도 세후 생활비 200만 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는 “목표를 원화가 아닌 달러로 설정해야 동기 부여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필요한 원화도 늘어나기 때문에, 조기에 모을수록 유리한 구조입니다.
환율은 위기 때 오른다, 달러의 방어력
2020년 팬데믹, 2022년 고금리, 2025년 관세 전쟁.
모든 위기 국면에서 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위기 때마다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이 바로 달러이며 이는 원화로만 구성된 자산보다 위기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는 달러 자산을 ‘보험’으로 간주합니다.
한국 주식이 급락해도, 달러 자산이 방어막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충분한 원화 자산, 실거주와 월급
원화 기반 자산은 이미 충분합니다.
실거주 아파트, 원화 월급, 그리고 예금까지 포함하면 투자 포트폴리오 내 원화 비중은 과도하게 높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투자금은 원화보다 달러 중심으로 분산해야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한국 주식도 매력은 있다, 그러나 우선순위는 아니다
한국 주식의 강점도 분명합니다.
- 시세차익 비과세
-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 정책
- 높은 배당 성장률
하지만 그는 “미국 주식이 본진”이라고 말합니다.
달러 자산 46만 달러를 확보한 뒤에야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분산 투자를 고려할 계획입니다.
투자 코어는 ‘기준점’에서 시작된다
주식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 기준점이 필요합니다.
그에게 그 기준은 “달러 자산 확보”였습니다.
상승장은 누구에게나 행복합니다.
그러나 시장이 흔들릴 때 버티는 힘은 오직 확실한 원칙과 방향성에서 나옵니다.
결국 성공적인 투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입니다.
'국내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법 개정·분리과세, 고배당주 ETF에 찾아올 제2의 상승 사이클 (0) | 2025.11.03 |
|---|---|
| 코스피 4,000 시대의 그림자: 빚투 급증, 지금이 익절의 타이밍일까? (0) | 2025.10.31 |
| 코스피 지금이 투자 적기인 이유, 코스피 기회와 전략 (1) | 2025.10.22 |
| 1400원 환율, 다시 떠오르는 1997년 IMF 외환위기의 그림자 (1) | 2025.10.12 |
| 배당소득 분리과세,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유 (0) | 2025.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