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처럼 돈이 들어온다? TIGER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0104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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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는 어떻게 돈을 벌까?
커버드콜 ETF의 단점은 무엇인가?
TIGER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 ETF는 안전한가?
커버드콜 ETF 세금은 어떻게 계산되나?
커버드콜 ETF는 누구에게 적합할까?

주식 시장은 언제나 오르기만 하지 않는다.

한때 상승장이던 시장도 금리나 경기 변화에 따라 쉽게 하락세로 돌아선다.

이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돈이 들어올 수 없을까?”이다.

배당주나 리츠가 이런 역할을 일부 해주지만, 매달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한다면 조금 더 정교한 구조가 필요하다.

그 해답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커버드콜 ETF’, 그중에서도 최근 출시된 ‘TIGER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이다.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 ETF가 어떤 구조로 월급처럼 현금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수익 상한과 원금 훼손의 위험까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정리한다.


커버드콜 ETF란?

 
커버드콜(Covered Call)은 ‘내 주식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매달 일정 금액의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이다.

즉,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매달 현금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구조다.

ETF 운용사는 보유 주식(예: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대해 콜옵션을 판매하고 
 
그 옵션 판매 대가인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지급한다.
 
이 구조 덕분에 배당이 없어도 현금 흐름이 발생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TIGER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

 
이 ETF는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TIGER 200’ ETF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타겟 7%’라는 이름 그대로 연 7%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하여 분배금을 만들어낸다.
 
현재(2025년 11월 기준) 순자산은 약 355억 원

연금계좌와 일반계좌 모두에서 매매가 가능하며, 월 단위 배당금이 지급된다.


왜 ‘7%’인가? 커버드콜 설계의 핵심 로직

 
상품 개발사는 코스피200의 연평균 성장률 8%를 참고하여

그보다 약간 낮은 7%를 분배 타겟으로 설정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만약 연간 성장률보다 높은 비율(예: 15~20%)을 분배금으로 설정하면

 
원금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실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15년부터 10년간 매년 20%를 분배금으로 지급했다면
 
초기에는 매달 171만 원을 받지만
 
10년 뒤에는 43만 원으로 급감한다.
 
즉, 과도한 분배금은 내 자산을 갉아먹는 ‘착시 수익’에 불과하다.


세금 측면의 장점: 커버드콜이 배당보다 유리한 이유

 
일반 배당소득에는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에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콜옵션 매도 대가)
 
세법상 과세 대상이 아니다.
 
즉, 동일한 분배금을 받더라도 실제 세후 수익률은 더 높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구간(과표 2천만 원 이상)에 있는 고소득자라면
 
세금 효율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커버드콜 ETF는 ‘세후 수익률’을 고려한 절세형 월배당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월 2회 배당 전략: 안정적 현금 흐름 설계

 
TIGER 200 위클리 커버드콜 ETF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분배한다.

또한 타이거가 동시에 출시한 ‘다우존스 위클리 커버드콜 ETF’와 함께 보유하면

12일과 17일, 월 2회 분배금 수령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각각 5천만 원씩 투자할 경우

한 달에 약 29만 원씩 두 번, 총 58만 원 수준의 현금 흐름이 생긴다.

이는 퇴직자나 현금 흐름 중심 투자자에게 적합한 설계다.


커버드콜의 치명적 단점: 상승장에서는 발목을 잡는다.

 
커버드콜 ETF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수익 상한 제한이다.
 
콜옵션을 매도한 만큼 주가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게 된다.
 
즉,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때 수익이 제한되고
 
그 결과 단순 지수 ETF보다 총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과거 사례에서도 이 현상이 확인된다.
 
예를 들어, TIGER 200 ETF가 5년간 59% 상승한 반면,
 
동기간 커버드콜 ETF는 26% 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커버드콜 = 안정적이지만 성장 제한적’이라는 구조적 특성을 보여준다.


KODEX vs TIGER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위클리 커버드콜’ ETF와 비교하면
 
타이거 상품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춰
 
코스피200의 흐름을 더 잘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1~10월 기준으로,
 
KODEX 200은 총 57% 수익(주가+분배금),
 
KODEX 위클리 커버드콜은 40%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커버드콜 상품의 분배금 비중은 14%로 훨씬 높았다.
 
즉, “성장은 줄이고 현금 흐름을 강화한 구조”로 해석할 수 있다.


커버드콜 ETF, 누구에게 적합한가?

 
커버드콜 ETF는 ‘수익률 극대화’보다는 ‘안정적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맞다.

특히 다음과 같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1. 은퇴 후 매달 생활비처럼 배당을 원하거나
  2. 금융소득 과세를 줄이고 세후 수익률을 높이고 싶거나
  3. 단기 변동성이 커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자

반면, 시장 상승기에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일반 코스피200 ETF가 더 유리하다.


커버드콜은 ‘Yes or No’가 아닌 ‘또 하나의 선택지’

 
커버드콜 ETF는 만능이 아니다.

그러나 ‘현금 흐름 중심의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분명히 유효한 전략 중 하나다.

커버드콜은 배당과 성장 사이의 타협점이다.

지금의 시장처럼 금리 변동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이런 안정형 ETF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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