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에어택시(UAM)’에 진심인 이유: 아처 vs 조비, 하늘 위 패권 전쟁의 서막
- 해외주식
- 2025. 10. 27.

미국이 UAM 산업을 육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처와 조비 에비에이션 중 어떤 기업이 더 유망한가?
UAM 시장 규모는 얼마나 성장할까?
미국 정부의 eIPP 정책이 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은?
UAM 관련 주식 중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종목은?
2025년 9월, 백악관은 조용하지만 의미심장한 선언을 하나 내놓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eIPP’(Enhanced Integrated Planning and Partnership) 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 소식은 단순한 기술 산업 뉴스가 아닙니다.
이는 곧 “하늘 위의 교통 주권” 을 두고 벌어질 차세대 패권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수많은 미래 산업 중에서 하필 UAM에 주목한 걸까요?
그리고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월스트리트의 자본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오늘 글에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짚어보고, ‘조비(Joby Aviation)’와 ‘아처(Archer Aviation)’, 두 기업의 전략적 차이와 투자 관점을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미국이 UAM에 진심인 세 가지 이유
미래 성장의 핵심: 폭발적인 시장 잠재력
미국 정부가 UAM을 밀어붙이는 첫 번째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돈, 즉 경제 성장입니다.
UAM 시장은 2030년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35%에 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의 드론 지배력 해방’ 행정명령은 단순한 기술 육성이 아니라 ‘생산성과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
통부 장관이 직접 “고임금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즉, UAM은 미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글로벌 경제 패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 산업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 산업 생태계의 재편
UAM 산업은 항공, 배터리, AI,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고기술 분야를 아우릅니다.
이에 따라 10만 개 이상의 고숙련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기술 생태계의 기반을 자국 내에 고정시키는 전략적 조치입니다.
‘Made in America’ 기조 아래, 미국은 미래 항공산업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산업 내재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표준 선점: 진짜 패권의 시작
UAM 산업의 진짜 승부는 “국제 표준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처럼 글로벌 UAM 안전·운항 기준을 선도하게 된다면 다른 국가는 그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현재 UAM 배터리 시장의 40%를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 공급망 전체가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결국, 표준을 지배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합니다.
이것이 미국이 UAM에 ‘진심’을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시선: 조비 vs 아처
UAM 산업의 선두에는 조비(Joby Aviation) 와 아처(Archer Aviation) 가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고 있지만, 흥미로운 점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 흐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조비의 기관 투자 비율은 약 37%, 반면 아처는 51% 이상입니다.
즉, ‘스마트 머니’는 조비보다 아처에 더 집중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그 이유는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재무적 안정성과 저평가 매력
시장 분석에 따르면, 아처의 Forward EV/Sales 배수는 조비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조비가 45배 이상 평가될 때, 아처는 2배 미만으로 평가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즉, 아처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더불어 현금 보유 기간(Cash Runway) 을 보면, 조비는 약 2년, 아처는 4.3년으로 추산됩니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싸고,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리스크 분산 전략: 민간과 군수의 균형
조비는 민간 비중이 80%인 반면, 아처는 민간 60%, 군수 40%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간 시장은 크지만, 규제 리스크와 인증 절차로 인한 불확실성이 큽니다.
반면 군용 시장은 정부 계약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처는 이를 활용해 균형 잡힌 리스크 구조를 구축한 셈입니다.
압도적인 군 시장 동맹: 안두릴(Anduril)의 선택
2024년 12월, 아처는 미 방산기술 강자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안두릴은 AI 기반 국방 시스템을 개발하는 차세대 방산기업으로 아처의 저비용 대량생산 능력과 하이브리드 기체 구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아처는 민간과 군수 양쪽을 아우르는 Dual-use 모델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영국 등 유럽 시장 진출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생산 전략의 차이: 속도와 효율의 격차
조비는 모든 생산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완벽한 품질 관리가 가능하지만 속도와 비용에서 불리합니다.
반면 아처는 스텔란티스(Stellantis) 와 협력해 위탁 생산(Contract Manufacturing)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자동차 수준의 대량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결국, 월스트리트는 더 빠르고 싸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델로 아처를 선택한 셈입니다.
하늘 위 패권 경쟁, 승자는 누구인가
미국 정부가 미래 교통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UAM 시장을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린 지금 이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경제 패권 전쟁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조비는 ‘완전한 기술 독립’을 꿈꾸며 미래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아처는 현실적인 전략과 동맹을 통해 “지금 당장 날 수 있는 하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승자는 시장의 타이밍과 정책의 속도를 얼마나 정확히 맞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아처(Archer) 를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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