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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정말 성장은 끝났을까?

투자하는흑구 2025. 6. 17. 08:10

주주로서 냉정하게, 하지만 여전히 애정을 담아 바라보다

 


애플 주주로서 드는 불안감


요즘 시장에서 자주 들려오는 말이 있다.

“애플은 이제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
“혁신이 멈췄어.”
“그냥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떠받치는 거지.”


애플 주식을 보유 중인 나로서도 가끔 흔들린다.

아이폰은 포화 상태고, Vision Pro는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

새로운 서프라이즈가 사라진 듯한 느낌. 이제 팔아야 할까?

하지만 나는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 본다.
애플이 정말 성장의 끝에 다다른 걸까?


📊 숫자로 본 애플의 현재

  • 시가총액 약 3조 달러: 세계 1위권 유지
  • 2024년 기준 연 매출 성장률: 한 자릿수 정체
  •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 25% 이상
  • 자사주 매입 규모: 역대 최고 수준 지속


분명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애플은 매 분기마다 어마어마한 현금창출력을 보여준다.

특히 서비스와 웨어러블 부문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성장의 끝? 전환의 시작!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말은 맞을 수도 있다.

다만, 그건 예전처럼 폭발적인 숫자의 성장은 아니라는 의미일 뿐 지금의 애플은 성숙한 기업의 길을 걷고 있다.

  • Vision Pro: 지금은 실험적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간컴퓨팅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
  • Apple Intelligence (AI): WWDC 2025 발표 이후 본격적인 AI 생태계 진입 예고
  • 헬스케어/자동차/인도시장 등 장기적 성장 옵션은 여전히 유효


애플은 이제 “혁신”보다 완성도 높은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그게 바로 애플다운 방식이다.


💰 자사주 매입, 주주의 든든한 방패

애플의 자사주 매입은 흔히 ‘성장 둔화의 반증’처럼 여겨지지만 주주의 입장에서 보면 EPS(주당순이익) 증가주가 안정성을 높이는 무기다.

  • 최근 10년간 애플은 자사주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 그만큼 주주 한 명 한 명의 지분 가치는 높아졌다.
  • 현금흐름이 튼튼하니까 가능한 전략이다.

성장은 둔화되었을지 몰라도, 투자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 애플 주주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

“고성장을 원한다면 테슬라를,
꾸준한 복리를 원한다면 애플을.”

애플은 이제 더 이상 '고성장 테크주'가 아니다.

하지만, '캐시카우 가치주'로서의 위상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

실적 안정성, 브랜드 가치, 생태계의 강력함은 여전히 넘버원이다.


✍️ 마무리하며: 떠날 이유보단 남을 이유가 더 많다


나는 여전히 애플 주식을 들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주주로서 자부심과 신뢰를 갖는다.

“애플은 성장이 끝났을지 몰라도,
애플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